2025년도 대전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최
25~27일 사흘간, 23개 직종 216명 참가
지역 기능인 발굴·고용 인식 개선 기대
[방준호 기자]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고협) 대전지부는 2025년도 대전광역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5~27일 3일간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대회 장소는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를 중심으로, 대전보건대학교, 대한 제과·제빵학원 등 총 3곳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3개 직종에 걸쳐 216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장고협 대전지부는 참가자들의 기능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한 경기 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고 밝혔다.
1996년 시작된 대전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올해 30회를 맞이한다. 대회를 통해 지역 내 기능장애인을 발굴·육성하고, 그간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해왔다. 이번 대회 역시 선수들의 기술을 겨루는 자리이자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개회식은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대회사와 함께, 하모니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이어 이틀간 진행될 경기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대부분 직종이 치러지고, 제과·제빵 직종은 대한 제과·제빵학원, 귀금속공예는 대전보건대학교에서 각각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시상식과 라온여성장애인합창단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오는 9월 강릉에서 열릴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도 얻게 된다.
복지와 안전도 신경 썼다. 경기 기간 중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현장에는 구급차와 간호원이 상시 대기한다. 또 선수와 보호자를 위한 식사도 마련해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능을 갖춘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고용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