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안중원)은 13일 장애인 예술가와 단체의 예술 창작 활동 및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는 ‘2020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성화, 문화예술 향수 지원, 동호회 활동 지원,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국제교류 활동 등 총 10개 분야에 39억 5천만원을 지원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2월 5월까지이다.

특히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공모가 3월말에 결과를 발표하여 사업 실행 기간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모 시기를 1월로 앞당겨 진행된다는 것이다.

또 발달장애인의 가족 등으로 구성된 지역 공동체 활동이 문화예술 활동의 기반이 되는 점을 반영하여 이를 적극 장려하기 위한 지원항목을 신설하고, 동시대 해외 장애인 예술의 동향 파악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 예술 행사 연수와 조사 활동에 대한 지원 항목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비교적 큰 규모의 행사성 사업으로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과 예술 접근성 확대를 위한 ‘장애인 특성화 축제’, ‘장애인 창작 아트페어’, ‘국제 장애인 미술교류전’, ‘시각장애 문화예술 정보지 발행’ 등 4개 사업의 위탁 단체도 함께 공모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 대해 안중원 이사장은 “최근 많이 활성화된 해외 장애예술계와의 교류 확대를 통한 역량강화가 국내 장애인 예술의 창작 활성화 및 도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많은 단체와 장애인 예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2020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변화된 지원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사업별 상세 안내 및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자세한 사업내용은 홈페이지(www.i-eum.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