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디자인 훈련 후 7개 기업 취업 연계


내달 13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SK행복나눔재단은 ‘채용연계형 장애인 육성 프로그램’ 훈련생을 모집한다. ⓒSK행복나눔재단

[소셜포커스 김은희 기자] = IT 실무 훈련을 거쳐 취업을 연계하는 청년장애인 고용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SK행복나눔재단은 내달 13일까지 디자인사무 분야 채용연계형 장애인 육성 프로그램 훈련생으로 참여할 장애인 지원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최대 12명이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기업 채용에 앞서 구로센터에서 4개월간 디자인 사무 분야 교육을 받게 된다.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워드·파워포인트·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배우게 된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 운영을 위한 실무 수업까지 함께 이뤄지는데, 내달 24일부터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진행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훈련생에겐 수당·장학금 등이 지급된다.

이후 취업할 수 있는 기업은 7곳이다. 굿네이버셜인터내셔날, 네오위즈, 알서포트, 올가니카, 이즈파크,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한국하우톤 등이다. 

입사 후 제안서 피피티(PPT) 디자인, SNS 온라인 채널 관리, 온라인배너 등 콘텐츠 디자인 등 업무를 맡는다. 훈련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희망기업 면접에 응시해 합격하면 9월부터 계약직으로 채용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접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누리집인 ‘워크투게더’ 내에 교육훈련정보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gurodigital@kead.or.kr)로 보내면 된다. 디자인 전공자 등 직무 관련 경험자는 우대된다.

박정하 SK행복나눔재단 매니저는 “올해는 기업 수요와 훈련생 만족도를 모두 충족한 디자인 사무 직무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훈련 수료생 13명 가운데 12명이 채용된 성과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들의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