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말 타면서 치유해요

강동구, 성장기 장애아동 치유 돕는‘재활승마’프로그램 운영

장애아동의 인지, 감성, 사회적응 돕고 양육가정의 경제 부담도 덜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 ‘장애아동 재활승마’ 사업 10년 차를 맞아, 장애아동들의 신체·정신적 치유를 돕는 ‘중증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과 ‘장애아동 일일승마체험’을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기 장애아동의 유연성과 균형감각 증대, 자세 교정 등 육체적 재활뿐만 아니라 말에 대한 책임감, 집중력 배양, 승마를 통한 자신감 향상 등 심리적 재활에도 효과적이다.

‘중증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은 오는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대상은 지적·자폐성·뇌병변 장애(1~3급)를 겪는 강동구 거주 만 6~18세 아동이다. 올해는 30명을 모집했다. 모집인원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는 수업료 전부를, 비수급자인 경우에는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장애아동 일일승마체험’은 연 4회, 회별 50명을 모집, 운영한다. 중증 장애로 한정됐던 기존 승마교실과 달리 관내 모든 초·중학교 장애아동이 대상이다. 상반기에는 5월 21일(월), 6월 22일(금) 운영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재활승마는 아이들이 말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기회”라면서 “보다 많은 장애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청 및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장애인복지과(02-3425-5725) 또는 (사)아우름강동장애인부모회(02-486-633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