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새힘원, 새 집으로 거듭나"

“새 집에 들어오는 기분입니다” - ‘새힘원’ 거주민 김OO 씨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 RC(대표이사 사장 최영무)는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새힘원을 5월 ‘500원의 희망선물’ 296호 시설로 선정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23일 입주식 행사를 진행했다.
지체장애 및 뇌병변 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 38명이 거주하는 새힘원은 1990년 설립됐다. 거주인 대부분은 혼자 생활이 어렵고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아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다. 그러나 주거방의 벽지와 장판은 노후 됐고 수납장은 잠금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수납이 어려웠다.
노후 된 시설로 인해 거주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자, 시설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제공을 위해 개선을 추진했지만 매번 재정부족으로 무산됐다. 이러한 새힘원의 안타까운 소식은 지역사회의 관심을 통해 삼성화재 전주지역단에 알려졌고 ‘500원의 희망선물’에 새힘원을 추천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500원의 희망선물’ 지원을 통해 새힘원 내 거주방 2곳(수선화·진달래)과 노후된 벽지 및 장판을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또 수납장은 하이그로시 재질로 특별 제작하여 수납의 활용도를 높였다.
입주식에는 삼성화재 전주지역단 김창수 단장과 전주지역단 RC, 새힘원 유재현 원장 및 거주인 그리고 국제재활원 최준식 원장, 전북푸른학교 최춘규 교장 등 내외빈 40명과 장애인당사자가 참석하여 296호 새롭게 태어난 새힘원 입주를 축하했다.
이번 입주에 대해 삼성화재 전주지역단 김창수 단장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새힘원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거주 장애인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이 장기계약 1건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재원으로 장애인가정이나 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05년 6월부터 시작하여 2019년 5월 총 8231명의 삼성화재RC들이 참여하여 누적모금액 61억 9000만원, 전국 296곳의 장애인가정과 시설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