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솔로탈출 119’··· 아홉 커플 탄생
지장협, 장애인 남녀 만남 주선
‘솔로탈출 119’··· 아홉 커플 탄생
장애인 맞선 이벤트를 통해 총 아홉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11월 15일 여의도 투게더호텔에서 장애인 남녀의 인연을 맺어주기 위한 ‘솔로탈출 119’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3명의 남녀가 참가해 배우자 찾기에 나섰다.
이들은 자기소개 및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이어 다양한 커플게임을 함께하며 이성의 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혼에 이른 선배 커플들이 자신의 참가경험담과 연애성공담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지난 11월 29일에는 2차 모임이 진행됐으며 영화관람 및 식사와 대화를 진행했다.
1차 모임에서는 두 커플이 인연을 맺었고 2차 모임을 통해 일곱 커플이 맺어져 총 아홉 커플이 성사됐다.
커플 맺기에 성공한 남성 참가자는 “상대 여성의 배려심 많은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며 “오늘 짝을 찾게 되어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성혼을 이뤄 올해 아이를 출산하기에 이른 한 선배커플은 “과거에 이 솔로탈출 119에 참가했을 때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더욱 많은 장애인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장협 관계자는 “올해에는 2차 모임을 추가로 구성해 더 많은 커플이 맺어질 수 있었다. 장애인 만남을 활성화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사업방향에 대해 밝혔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솔로탈출 119’에서도 다섯 쌍의 커플이 탄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