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직재, 이웃에 연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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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직재, 이웃에 연탄 나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 3310



이웃에게 검은 보석과

사랑을 배달한 북부천사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직업재활시설(원장 정연숙, 이하 북부직재)이 11월 27일 이웃에 연탄을 나누며 따뜻한 나들이를  진행했다.

과거 송년행사에서는 스스로 위로하며 한해를 돌아보는 일반적인 연말행사로 진행했으나 이번 송년행사에서는 자신이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자는 주제로 시작했다.

비록 작지만 시설 장애인  스스로 후원모금에 동참하고 이를 지지해주는 가족도 동참하며 연탄후원금 1000장을 모금했다.

시설 장애인들은 하루하루 일정이 다가오면서 연탄나눔에 대해 호기심과 함께 두려움도 느꼈지만, 추운겨울에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즐겁게 준비하며 기다렸다.

행사 당일 추위도 한풀 꺾여 수월하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 연탄은행에서 준비해준 연탄 1000장이 이들을 반기듯이 길 한쪽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었다.

연탄을 처음 본 친구들은 길게 쌓여 있는 검은연탄에 긴장과 부담감을 느끼는 듯 표정이 굳었지만, 북부장애인직업재활시설 정연숙 원장의 "화이팅" 소리에 금세 미소를 띄었다.

북부천사들의 옷이 연탄으로 많이 오염될까 걱정된 훈련교사들이 조끼와 장갑, 팔토시를 준비했지만 천사들은 옷이 더러워지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웃으며 연탄을 날랐다.



서투르지만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마음에 모두의 의지가 활활 불타올라 2시간만에 연탄 1000장을 모두 배달했다. 총 10가구의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의 창고에 연탄이 채워졌다.

이날 북부직재 중증지적장애인 36명, 가족 14명, 직원 및 자원봉사자 8명, 노원구청 장애인지원과 정영자 과장 이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의 작은 행보가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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