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복, 재가 장애인과 함께한 문화 체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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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16:40
장애인 26명 참여, 일상 회복과 유익한 시간
남원 문학관·광한루 등에서 역사·문화 체험
[방준호 기자] = 순창군장애인복지관(순창장복)은 지난달 30일 재가 장애인들과 함께 ‘함께 걷는 길, 활력 충전 문화 체험 나들이’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창문화원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총 26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문지는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최명희 문학관, 만인의총, 광한루원이었다. 참여자들은 문학관에서 소설 혼불의 내용을 듣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만인의총에서는 정유재란 당시 나라를 지키다 순절한 1만여 명의 넋을 기렸다.
광한루원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성춘향과 이몽룡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참여자들은 “가까운 곳이지만 의미 있고 유익한 나들이였다”며 “좋은 날씨에 동료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재순 순창문화원 사무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뜻깊은 나들이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서해숙 복지관 사업지원팀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장복은 지역 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