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장복, 가정의 달 맞아 ‘사랑 나눔 키트’ 전달
장애아동과 고령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사랑 나눔 키트’ 전달
발달권 보장·정서적 지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
[방준호 기자] =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영천장복)은 복지관 후원위원회로부터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 나눔 키트'를 제작해 지역내 장애아동과 성인 장애인 등 100명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후원위원회의 정기 나눔 사업이다. 올해 복지관은 지역 아동보호시설의 장애아동뿐 아니라 65세 이상의 고령 장애인을 대상으로 각각 어린이날 키트와 어버이날 키트를 마련했다.
영천장복은 어린이날 키트에 학용품과 간식 등을 담아 아동들에게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했다. 또, 어버이날 키트는 곰탕, 계란, 두유, 카네이션 등으로 정성껏 마련해, 고령 장애인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고자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이번 ‘5월 가정의 달 행사’는 발달권 보장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장애아동에게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보호체계 밖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전하는 시간이 됐다. 아울러 일상에서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독거 취약 성인 장애인에게는 지역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찬용 영천장복 후원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키트가 장애아동과 성인 장애인들에게 작은 기쁨과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위원회는 2019년에 발족하여 장학사업, 여름나기 물품 지원, 치료비 지원 등 지역 내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후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