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차기 중앙회장 적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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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 차기 중앙회장 적임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 4962
 



지장협 차기 중앙회장 적임자는
?

7대 중앙회장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

류종춘 후보 자진사퇴···4의 입심 대결

 

지장협 중앙회장선거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비교,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7대 중앙회장 선출을 앞두고 613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이사가 진행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채종걸(기호1), 이규달(기호2), 김창환(기호3), 류종춘(기호4), 김광환(기호 5) 후보가 모두 참석했으나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류종춘 후보가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은 공약발표, 공통 및 개별질의, 후보자 간 상호토론, 1분 발언 등을 통해 각자 지장협을 이끌어나갈 적임자임을 피력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1번 채종걸 후보

채종걸 후보는 지장협 중앙회장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으로 회원들을 존중하고 협회장 및 지회장들과 상호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리더십, 개인보다는 조직과 전체 장애인을 생각하는 도덕성, 장애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과 능력을 꼽았다.

이어 “35년 동안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이론을 통해 어떻게 법제도 속에서 회원과 장애인의 권익을 만들어 갈 것인지 잘 알고 있다본인이 지장협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장협은 장애계 현안에 대해 여러 단체와 연대하며 상생의 길을 만들어야한다중앙회의 정책역량 및 전문성 강화, 재정 자립방안 강구,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조직의 역량이 최대한 강화됐을 때 비로소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장협도 세상의 빠른 변화에 맞춰 권위와 독선이 아닌, 상하 관계가 아닌, 합리적으로 쌍방향 소통을 해야 한다당당하게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는데 본인이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기호2번 이규달 후보

이규달 후보는 지장협의 수장이라면 많은 의견을 듣고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소통할 줄 아는 리더십, 모든 일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정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30년 동안 장애인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덕목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고 이를 발휘해 협회 발전을 이끌어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장협은 장애인단체를 선도해 나가는 단체로서 앞으로 현장에서의 투쟁보다는 장애인에 관한 정책 개발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정책 개발 과정에서부터 참여하고 장애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만들어져야 장애인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본인은 많이 배우지도 못하고 돈도 없지만 장애인 복지를 위한 투쟁현장에서 어깨동무하던 동지들과의 끈끈한 정과 의리 하나로 살아오며 점거농성, 강력한 대정부 투쟁도 마다하지 않다보니 벌금, 조사, 회유, 압력도 받았지만 지나온 길에 대해 후회한 적이 없다본인을 믿고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기호3번 김창환 후보

김창환 후보는 지장협 중앙회장이라면 덕망, 리더십이 필요하며 회원들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은 그동안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지역사회를 벗어나 대한민국으로 그 폭을 넓히고 싶다지장협 중앙회장이 된다면 회원과 조직원들을 섬기는 마음을 갖고 그동안 경험했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장협이 국내 최대의 장애인 당사자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말고 이제는 정체성을 뚜렷이 나타내, 장애인 당사자도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리더, 행정요원, 회원들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인은 능력과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지장협 회원들에게 바칠 것과 지장협을 반드시 행복하고 튼튼한 단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기호5번 김광환 후보

김광환 후보는 어떤 위대한 것도 열정 없이 이루어진 것이 없듯 지장협 중앙회장은 열정이 있어야 하고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하며 수평적인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장협의 정체성을 잘 이해하고 있고 전통성을 계승할 수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 장애인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사람, 장애인이 잘 살고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지장협 중앙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장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회부터 먼저 쇄신이 필요하다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수나 교육을 통해 기존 인력을 변화시키고 각종 제도의 정비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본인도 돌이켜 보면 여러 가지 과오와 결점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성실하고 진지하게 살아왔으며 회장이 되면 화합하는 단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자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주고받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펼치면서도 토론회가 끝난 뒤 악수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

토론회장에는 전국의 대의원들이 참석해 후보자들의 발언에 귀 기울이며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지장협 제7대 중앙회장선거는 620서울 잠실 올림픽파크텔에서 404명의 대의원 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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