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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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열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 4363




2012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열려


장한배우자상 수상한 권순남 할머니 감동사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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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2012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 개회식 모습.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2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를 개최했다.

지장협은 중증장애인과 그 옆을 지키며 희생과 사랑을 실천해온 배우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중증장애인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본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50쌍의 부부가 초청돼 대회 첫 날 개회식 및 시상식, 방귀희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의 강연에 참가한 후 축하공연 및 만찬을 즐겼다. 또한 둘째 날에는 남산타워를 방문해 문화체험 기회를 가졌다.

김정록 중앙회장의 대회사.

김정록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본인도 어릴 적 사고로 인해 한 쪽 다리를 잃은 후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지만 배우자와 함께 모든 걸 극복하고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며 “여러분도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며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 으뜸상인 ‘장한배우자상’은 경상북도 예천군에 거주하는 권순남(72세) 씨가 수상했으며 수상자 수기발표에서 공개된 이들 부부의 사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정록 중앙회장이 '장한배우자상'을 수상한 권순남 김교성 부부를 격려하고 있다.

한창 농사일로 바빴던 2001년 여름, 경운기를 몰고 밭으로 향하던 남편이 논으로 떨어져 경운기에 몸이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남편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고 결국 남편이 오른쪽 편마비와 하반신 기능장애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게 되면서 권씨는 남편의 병수발과 농사일은 물론 10남매의 뒷바라지를 혼자 감당해야 했다.

권씨는 삶이 너무 힘들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10남매를 생각하며 악착같이 버텼고 지금은 남편과 함께 하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고 전에는 돈을 버는 족족 유흥비로 써버리고 술만 먹으면 폭언과 폭력을 가했던 남편이 사고 후에는 애처가로 변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권씨 외에도 명동인·정향순·이미숙·이규순 씨가 아름다운 배우자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이종갑·박순남 씨가 자립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정희·박운옥 씨가 가화상(여성가족부장관상)을, 홍금순 씨가 특별상(한국지체장애인협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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