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활동가들, 제주에서 초심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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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활동가들, 제주에서 초심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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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협, ‘2011 전국장애인단체활동가대회’ 개최

김정록 회장, “활동가 있어 장애인복지 미래 밝아”


전국의 장애인단체 활동가들을 위한 축제 ‘2011 전국장애인단체활동가대회(이하 대회)’가 9월 20일(화)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전국의 장애인활동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이 올랐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재)한국장애인재단, 보건복지부, 제주특별자치도청이 후원하며 22일(목)까지 2박 3일간 열리는 본 대회는 ‘감성, Wake up!(초심의 감성을 기억하기)’를 주제로 장애인 인권·복지발전을 위한 의욕과 열정으로 활동을 시작한 장애인활동가들에게 지난 날의 ‘초심’을 되찾는 것은 물론, 이를 동력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의 첫째 날인 20일에는 개회식, 주제강연, 환영만찬 등이 차례로 실시됐다. 대회를 주최한 김정록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인권·권리 보호와 복지 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전국의 활동가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장애인의 복지는 분명 발전하고 있고, 미래도 밝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열정으로 가득했던 지난날의 초심으로 돌아가 480만 장애인 복지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개회식 후 실시된 주제강연에서 노영대 자연다큐멘터리작가(국립수목원 전문연구원)은 “오늘 대회의 슬로건인 ‘초심으로 돌가가기’는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바람직한 자세, ‘처음의 모습을 소중히 지키고 가꿔나가는 것’과 닮았다”고 밝혔다.

또한 멸종된 줄 알았던 동식물이 발견된 일,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여러분들의 초심은 단지 기억나지 않을 뿐, 가슴 깊은 곳에 숨 쉬고 있다. 이를 되찾고 가꿔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자”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회에 참석한 활동가들은 환영만찬 및 레크레이션을 통해 상호 교류 및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대회의 두 번째 날인 21일(수)에는 제주 문화탐방이, 마지막 날 폐회식에서는 활동가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마니또’와 ‘교류미션’의 시상식과, 문화탐방의 ‘후기 발표’,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이 실시됐다.

특히 ‘나에게 쓰는 편지’에서 활동가들은 지난날의 초심과 장애인의 인권·복지 발전을 위한 향후 다짐을 편지에 기록했다.

한 활동가는 “내가 가진 열정과 땀으로 장애인 복지발전을 이루고자 나름대로 열심히 매진했지만 장애인들의 삶은 지난 4년 전보다 별반 나아지지 않았고, 어느 순간부터 나에게 활동가라는 것은 단지 직업이, 그리고 이를 위한 활동은 모두 일상이 되어 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며 “장애인들이 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다짐했던 지난날의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주최 측은 활동가들이 이날의 다짐을 잊지 않도록 1년 후 이 편지를 활동가들에게 다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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