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장협, ‘제2회 편의증진의 날’ 기념 체험행사 개최
편의시설 체험 통해 이동권 인식 제고…장애·비장애인 모두 뜻깊은 시간
지자체와 정책 논의…“문화·사회참여 확대 위한 토대 마련”
[방준호 자] =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산하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지난달 28일 유성구 전동보조기기 운전연습장에서 ‘제2회 편의증진의 날’ 기념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편의증진의 날’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약칭: 장애인등편의법)」 제6조의2에 따라 매년 4월 10일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편의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대전 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편의센터 관계자 등 다수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접근로 경사로, 전동보조기기 및 휠체어 운전 체험, 점자블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편의시설의 필요성과 실질적 활용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행사에 앞서 관련 내용을 담은 홍보 동영상도 상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광역시청 장애인복지과 주무관과 유성구청 노인장애인과 팀장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어 박찬용 대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장과 관계자들은 장애인 및 이동약자의 사회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센터장은 “비장애인에게도 편의시설 체험은 장애인식개선 전환의 계기가 된다”며 “앞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년 의미 있는 편의증진의 날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와 건축 관련 기술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대전 지역 장애인의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