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장협, 마포구에서 새로운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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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장협, 마포구에서 새로운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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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지장협 사무실 개소식 열려
커팅식·현판식·축사 등… 4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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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장협 사무실 개소를 기념하며 주요 인사들이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방준호 기자] =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서울지장협)는 16일 오후 2시 마포구 마포대로14가길 19에 있는 새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장애인 복지 실현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장애인 접근 편의성과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해 11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노후화된 기존 센터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장애인용 승강기, 점자블록, 장애인화장실, 무단차 출입구 등을 설치해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김원태·강석주·이광규 서울시의원,  정충현 서울시 복지기획관, 조은령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 서울지장협 산하 25개 지회장, 서울 지역 법인산하 시설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판 제막식과 함께 기념촬영 후 장영재 서울지장협 사무처장의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내빈 축사, 이용호 협회장 환영사,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황재연 중앙회장은 "2014년 서울 도봉구에서 올해 새롭게 마포구에서 장애인 복지실현의 새 시대를 열게돼 감회가 무척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무실 이전에 힘써 주신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황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에는 중앙장애인편의증진기술센터를 비롯해 17개 광역센터와 214개 기초센터 등 총 232개 센터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이동편의 증진을 책임지고 있다"며 "서울센터가 그 중심에서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더 발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먼저, 새롭게 마포구로 사무실을 오게돼 축하하다"며 "마포구는 장애인복지 정책에 대해 여기 계신 장애인 당사자분들과 항상 협의하고 의논하며, 어떤 문제든 해결해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도 지난 20~30년 간 장애인 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마포구가 장애인이 살기 좋은 1등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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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이전한 서울지장협 사무실 전경 모습.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서울지장협은 1986년 12월 27일 한국지체장애자연합회 창립과 함께 설립됐다. 현재 25개 지회를 두고 약 3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주요 위탁 사업으로는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운영 ▲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 ▲장애인활동지원사 양성기관인 새보람교육원 운영 ▲카페꿈틀(교육청·연수원점) 운영 등이 있다.

또, 서울시장애인통거버넌스 회의, 시민촉진단 교육, 동행서울 누리축제, 파크골프대회, 해변캠프, 한마음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주관하며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소를 계기로 서울지장협이 관리·운영하는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됐다. 이 센터는 2004년 개설 후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라 공공건물과 공원 등 주요 시설의 편의시설 적합성 검사를 맡고 있으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자문, 교육, 시민 대상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무실 이전에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충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센터의 재정비와 함께 향후에도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촘촘한 정책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서울지장협 협회장도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많은 내빈분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서울지장협의 장애인 복지 시대를 이곳 마포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장협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실질적인 접근권 보장과 더불어, 비장애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적 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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