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장협 문경시지회, 장애인가정에 맞춤형 편의시설 설치
월간 새보람
제안
0
167
05.15 17:06
지체·시각장애인 가정에 경사로·손잡이 지원
장애 유형 고려한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
[방준호 기자] =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사로와 손잡이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대상은 지체 및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2가구다.
이날 작업은 장애 유형과 가정의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시각장애인 가정에는 부딪힘과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계단 및 난간 손잡이를, 휠체어 이용이 어려웠던 지체장애인 가정에는 경사로가 설치됐다.
신모씨(지체장애)는 “그동안 기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이제 휠체어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황모씨(시각장애)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자주 다쳤는데 손잡이를 잡고 마당에 나올 수 있게 돼 설치해 준 지회에 감사하다”고 했다.
박홍진 문경시지회장은 “문경시 전역을 직접 돌며 회원들의 불편을 살펴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설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단순한 편의시설 설치를 넘어, 장애인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지회는 계속해서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