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김정록 중앙회장 '대회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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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김정록 중앙회장 '대회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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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전국의 480만 장애인동지 여러분!
그리고 장애인복지를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시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전국지체장애인대회는 매년 11월 11일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전국 380만 지체장애인들의 역량과 위상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장애인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결의를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존경하는 장애인동지 여러분!
현재 장애인들의 삶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연금’은 연금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턱없는 수준이고, 역대 최고비중으로 편성했다고 주장하는 정부의 말과는 달리, 2010년 장애인 복지 예산은 실제로 올해보다 2.7% 줄어든 ‘187여억원’이 감소됐습니다.
특히 장애인차량 LPG연료 세금인상분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폐지되어 장애인들의 경제활동은 위축되고 삶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 자명한 것이 지금 대한민국 ‘장애인복지의 현주소’입니다.

장애인동지 여러분!
지난 11월 2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는 대한민국의 전 장애단체들이 힘을 합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1만명이 넘는 장애당사자들이 ‘장애연금의 현실화’와 ‘LPG 지원제도 유지’라는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외치는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비록 어려운 환경이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장애인당사자들 모두 ‘희망’을 가슴에 품고, 생각한 바를 ‘성취’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면,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국 최대의 장애인당사자 단체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을 열기 위한 용틀임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협회는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과 제도, 정책,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들의 대변자로써 ‘장애인 권익증진’과 ‘인권 확보’를 위한 선구자의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전국의 장애인동지 여러분!
모쪼록 오늘 개최되는 ‘제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가 480만 장애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우리들의 권리를 만천하에 선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바쁘신 일정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셔서 우리를 격려해주신 내·외빈 여러분들과 전국의 장애인지도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1월 11일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김 정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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