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115포 나눔 축제」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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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12:04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전개한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 겨울철 날씨처럼 얼어붙은 장애인 가정의 마음속을 따뜻하게 녹였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지난 12월 31일(목) 연말연시를 맞아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위한 「사랑의 쌀 115포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김정록 중앙회장을 포함한 지장협 중앙회 직원들과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차현미, 지장협 산하 시설)의 사회복지사들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방문하며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날 쌀을 전달받은 가정은 총 115가정으로, 한 가정 당 1가마(20kg)씩 전달됐고, 저소득 장애인가정 중에서도 특히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운 가정에는 라면 1박스를 추가로 전달했다.
이날의 전달식은 지난달 한 독지가가 지장협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2월 지장협을 찾은 한 여성독지가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무관심으로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5백만원을 전달한 후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지장협은 이 여성 독지가를 여러 방면으로 수소문해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고, 이 독지가의 뜻을 존중해 겨울철 장애인들을 위한 쌀과 라면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정록 중앙회장은 이날 직접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비록 어려운 환경이지만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자”고 위로했다.
이어 “국내 최대 장애인당사자단체 수장으로서 저소득 장애인들이 추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지내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