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접근성 논의, UN장애인권리협약 포럼 열린다

본문 바로가기
장애계뉴스

알림마당

  >   알림마당   >   장애계뉴스
장애계뉴스

성장하는 접근성 논의, UN장애인권리협약 포럼 열린다

월간 새보람 0 74

오는 6월 20일 여의도서 상반기 릴레이포럼 개최
물리적·비물리적 접근성 현재와 과제 논의

7d87f0a7b8c70ae58723f2d8c011d8c3_1748851013_7185.jpg
UN 장애인권리협약 협력단 상반기 릴레이 포럼 포스터. ⓒ한국장애인개발원

[방준호 기자] = 한국장애인개발원(개발원)은 오는 6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홀에서 ‘2025년 UN 장애인권리협약 협력단 상반기 릴레이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모두가 누리는 물리적·비물리적 접근성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UN 장애인권리협약(UNCRPD)의 국내 이행 촉진과 함께 부처 간 협력,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물리적 접근성을 주제로 대중교통, 도시계획, 공공시설 등 공간 기반 서비스에 대해 발표가 진행된다. 윤영삼 건국대학교 교수는 교통 접근성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소개하고, 전성민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은 열린관광지 사례를 통해 도시공간의 포용성 확대를 조명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장애인단체, 법률계, 민간기업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다.

2부에서는 비물리적 접근성을 다룬다. 김재원 부산회생법원 판사는 사법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오세형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부장은 포용적 공연장 모델을 설명하고, 최용근 단국대 교수는 AI와 ICT를 활용한 정보접근 향상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도 다양한 영역에서의 접근성 실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이 특별연설을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UNCRPD 채택 이후 아시아 지역 최초의 위원장으로서 협약의 국제적 기준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경혜 개발원 원장은 “이번 포럼은 법과 제도, 현장과 일상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고, 다양한 실천 가능성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협력단과 함께 공공과 민간의 논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UN 장애인권리협약 협력단은 국내 27개 공공·민간 국제개발협력 주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를 통해 협약 이행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