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2025 KPC 전국 파라클라이밍 강습회 개최
월간 새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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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11:00
2028 LA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 계기로 진행
이론·실기 병행, 선수 발굴 및 저변 확대 기대
[방준호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5월 22~23일 이틀간 서울 강남 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2025 KPC 전국 파라(장애인) 클라이밍 강습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습회는 2028년 LA 패럴림픽에서 장애인 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또, 국내 종목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강습회는 9월 서울에서 열릴 ‘2025 IFSC 장애인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선수 발굴과 대회 참가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지체 및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총 12명이 참가했다.
강습은 서종국 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감독이 이론과 실기 지도를 맡았고, 등급분류 교육은 한승훈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급분류위원회 부위원장이 담당했다.
첫째 날에는 장애인 클라이밍 등급분류, 종목 소개, 루트 구성, 경기 규정, 장비 사용법 등 이론 수업이 이어졌다. 또, 장애 유형별 등반 기술과 기본 자세 실습도 함께 병행했다. 둘째 날에는 등급분류 교육과 실전 감각을 기르는 미니 게임을 했다.
참가자 서정철(48)씨는 “스포츠클라이밍을 직접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클라이밍을 체험할 기회가 많아지고, 재능 있는 분들은 패럴림픽에도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