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콜' 대규모 증차… 대기시간 25분 짧아진다
서울시가 장애인콜택시 차량을 183대, 운전사 200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평균 대기시간은 25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News1)
187대 늘어 총 620대 운영
평균 대기시간 55분에서 30분까지 단축
대기시간 안내·안심번호 서비스로 이용자 편의↑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서울시는 이달부터 장애인콜택시(이하 장콜) 차량을 183대 늘리고, 운전사를 200명을 추가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증차로 서울시의 장콜은 437대에서 총 620대로 늘어난다.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법정대수가 장애인 200명당 1대에서 150명당 1대로 증가했음에도 6.9%를 초과 달성한 대수이다.
이로써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큰 불편으로 꼽혀왔던 긴 대기시간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증차로 평균 대기시간이 55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장콜의 수요를 분산시켜 더욱 원활한 운영을 도모할 예정이다. 장콜 전체 이용등록자 3만5천여명 중 수동휠체어, 비휠체어 장애인은 약 20%를 차지한다. 시는 이들을 '바우처택시', '임차택시' 등 대체 특별교통수단을 활발히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이 끊긴 이후 운행하는 심야운영 장콜 차량도 11대에서 25대로 확대한다.
시스템 이용 편의도 개선된다. 앞으로 장콜 신규 이용자로 등록하고자 할 때는 서울시설공단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카카오톡 아이디로 '간편가입'할 수 있다.
배차 예상 대기시간 안내 서비스. (출처=서울시)
또 이용자가 무작정 대기하지 않도록 하는 대기시간 안내 서비스, 배차 정보 수신시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안심번호 서비스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장콜 운영규모를 대폭 확대해 장애인 이동권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0년 새롭게 구성된 제4기 장애인 장애인콜택시 운영협의회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