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협-콘텐츠협동조합, 웹툰작가 양성ㆍ콘텐츠 출판 위한 업무협약 맺어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한국농아인협회에서 농인 웹툰작가 육성에 나섰다.

한국농아인협회는 17일 한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주식회사 케이원미디어와 함께 “웹툰작가 양성ㆍ콘텐츠 및 출판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은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과, 문화콘텐츠협동조합 백병수 이사장 및 케이원미디어의 김순광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맺어졌다. 세 기관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해 나가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한국농아인협회에서는 스토리, 디자인, 기획 등에 재능이 있는 교육생을 모집하고, 문화콘텐츠조합에서는 교육생의 재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에 전념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육성된 웹툰작가는 케이원미디어에서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세 기관은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캐릭터 등의 콘텐츠 산업에도 긴밀히 연계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농인들의 이야기를 담아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에 역점을 둔다.

우선 올해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장비를 구축하는 작업과 교육장 선정 등의 작업이 진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교육은 2021년도에 시작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변승일 회장은 “우리 농아인협회는 전국 17개 시도협회, 수어통역센터와 함께 농인들의 비전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농청년들을 육성하고 싶다”면서 “작품으로서 농인과 농사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