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등록장애인 통계...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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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등록장애인 통계...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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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2019년 등록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비율이 10년 새 11.2% 증가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및 장애유형별 비율 그래프. ⓒ소셜포커스  


노년층 장애인 비율 높아... 2010년 37.1%에서 2019년 48.3%로 증가

중증장애 37.6%, 경증 62.4%, "지체장애는 감소 추세... 발달장애는 증가"

2019년 9만7천명 신규 등록... 노년층 비율 높고 청각장애 가장 많아

 

지난 10년 동안 장애인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발표한 2019년 등록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노년층 장애인 비율은 2010년 37.1%에서 2019년 48.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2019년 등록장애인을 연령ㆍ성별ㆍ장애유형ㆍ장애정도별로 분석한 ‘2019년 등록장애인 현황’을 발표했다.

 

2019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총 2백61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1%를 차지했다. 2019년 한 해동안 등록한 신규 장애인은 9만7천명이었다.

 

장애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어딜까. 경기도가 560만명(21.4%)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시가 1만2천명(0.5%)으로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 가장 많은 등록장애인을 보유한 세대는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70대가 58만2천명으로 22.2%, 60대가 58만4천명으로 22.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장애인의 비율이 151만명(57.8%)으로 여성 장애인 110만명(42.2%)보다 높았다.

 

15개 장애 유형 중에서 지체는 122만3천명(46.7%), 청각은 37만7천명(14.4%), 시각은 25만3천명(9.7%), 뇌병변은 25만2천명(9.6%)순이었다. 가장 낮은 유형은 뇌전증 7천명(0.3%), 심장 5천명(0.2%), 안면 3천명(0.1%) 장애 순이었다. 중증장애인은 총 98만명(37.6%), 경증장애인은 163만명(62.4%)으로 경증장애인이 65만명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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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연령별 등록장애인 수와 전체 인구 대비 장애인 비율 ⓒ소셜포커스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비율 48.3%로 가장 높아... 인구 고령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여

 

이번 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체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수를 보았을 때 60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비율이 확연히 높다는 점이다. 

 

50대는 인구 대비 장애인이 5.5%를 차지하고 있지만 60대는 9.3%로 10% 내외를 웃돌고 있고 70대부터는 16.2%로 급격히 상승해 80대는 장애인이 21.6%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장애인구 고령화가 상당 수준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노년층 장애인 비율이 2010년 37.1%, 2015년 42.3%, 2019년 48.3%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장애인구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년층 장애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지체가 48.5%로 가장 많고 청각이 22.7%, 뇌병변 11.1%, 시각 10.2%, 신장 2.8% 순이었다.

 

장애유형별로도 증감 추세를 달리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체장애의 경우 인구비율이 2010년 53.1%였지만 2019년에 46.7%까지 감소했다. 반면 청각장애는 2015년 10.1%에서 2019년 14.4.%까지 증가했고 발달장애도 2010년 7.0%에서 2019년 9.2%까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신장장애도 2010년 2.3%에서 2019년 3.5%까지 증가했다.

 

■2019년 신규 등록장애인 9만7천명... 노년층 비율 높고 청각장애가 가장 가장 많아

 

2019년 한 해동안 9만7천명의 장애인이 새로 등록했다. 그 중 65세 이상은 57.6%였고 70대 이상 등록장애인도 48.6%로 노년층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10대부터 30대까지는 2.2~3.1%로 가장 적었다. 

 

신규 등록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 유형을 차지한 것은 청각장애였다. 청각이 39.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지체 15%, 뇌병변 14.6%, 신장8.3% 순으로 드러났다.

 

특히 18세 미만 아동의 경우 전체 장애인의 8.4%(8천2백67명)를 차지하고 지적(47.2%), 자폐성(16.9%), 언어(13.9%) 장애 순으로 발달장애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18세~64세까지 등록장애인은 34%(3만3천1백99명)로 장애유형별로는 지체 24.5%, 뇌병변 18.3%, 신장 13.5% 순이었다.

 

한편 복지부 권병기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서비스 욕구에 부합하는 적절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복지부가 발표한 2019년 등록장애인 현황 자료는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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