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 밴쿠버장애인동계올림픽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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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3 10:43

아이스슬레지하키, 드디어 밴쿠버장애인올림픽 나간다!
독일에 4:1勝, 대회 ‘전승’으로 올림픽 진출 확정
독일에 4:1勝, 대회 ‘전승’으로 올림픽 진출 확정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이 2010 밴쿠버장애인올림픽 예선전(2009 IPC ISH PWG Qualification Tournament)에서 독일에 완봉승을 거두며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11일(수)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최종예선전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우며 독일을 4-1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앞서 9일(월) 열린 개최국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3:2 역전승, 10일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5:0의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아이스슬레지하키 A풀 7,8위(한국,독일)와 B풀 1,2위(에스토니아,스웨덴) 4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상위 2개팀에게 밴쿠버 장애인올림픽 최종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독일전 경기 승리로 3승을 거둬 결승전에 안착함에 따라 한국대표팀은 13일(금) 스웨덴과의 1,2위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10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경기에는 8개국이 참가할 수 있는데 미국, 노르웨이, 캐나다, 일본, 체코, 이태리가 지난 5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티켓을 확정한 바 있다.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의 밴쿠버 합류에 따라 한국은 역대 최고 규모의 선수단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파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일반 아이스하키팀은 아직까지 올림픽에 나가보지 못하고 있어 장애인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의 이번 진출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아이스하키를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변형한 경기이다.
선수들은 대부분 일반 아이스하키의 보호장비를 사용하며, 스케이트를 대신하여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한다. 썰매의 높이는 양날 사이로 퍽(puck)이 통과할 수 있는 높이로 제작되어야 하며, 스틱의 한쪽 끝에는 썰매의 추진을 위한 픽(pick)과, 다른 한쪽에는 퍽을 칠 수 있는 블레이드(blade)가 달린 폴(poles)을 사용한다. 일반 아이스하키경기처럼 각 팀은 골기퍼 이외에 5명의 선수가 경기를 한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일반아이스하키처럼 매우 격렬하고 스피디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노르웨이를 비롯한 여러나라 팀에는 여성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장애인올림픽에서의 경우, 아이스슬레지하키는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 처음 선을 보였으며,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최고의 장애인동계스포츠로서 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일반 관중들에게도 인기와 재미를 더해주는 경기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도자료 - 대한장애인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