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2009년 10대 인권보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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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2009년 10대 인권보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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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2009년 10대 인권보도’ 발표

“2009 장애인 인권보고서, 나는 시설을 거부한다” 등 선정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이하 인권위)는 언론종사자의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인권보호 증진에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의 자발적인 생산을 확산하기 위한 ‘2009년 10대 인권보도’를 선정해 지난 9일(월)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10대 인권보도 선정’을 위해 종합일간지 보도와 지상파 방송(보도·시사·교양)을 대상으로 인권위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해 후보작을 발굴하는 한편, 언론사 대상 공모,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았다. 

 공모와 모니터링 결과 추천된 인권 친화적 보도·방송물 후보작은 모두 97건(방송보도 38건, 신문보도 43건, 인터넷 10건, 시사잡지 6건)이었고, 최종 선정된 「2009년 10대 인권보도」는 방송보도 6건, 신문보도 3건, 인터넷 보도 1건이었다.

 발굴 기준은 조명 받지 못했던 인권문제를 발굴한 보도, 기존의 사회·경제·문화적 현상을 인권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거나 이면의 인권문제 등을 추적한 보도, 인권 관련 보도를 꾸준히 기획하고 생산하는 등 인권 신장에 기여한 보도 등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인권위는 이번 심사를 위해 방송, 신문, 학계, 뉴미디어, 인권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10인을 선임했다.  
 
 특히 지난 8월 14일 KBS 추적60분을 통해 에서 방송된 ‘2009 장애인 인권보고서, 나는 시설을 거부한다’는 인권유린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장애인 시설의 문제점을 상세히 보도하며, 장애인 시설뿐 아니라 장애인 자립을 위한 정책적인 문제점을 짚어내고, 대안마련을 위해 정부와 민간 사회구성원의 노력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으며 10대 인권보도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 ‘탐사기획/대한민국 농촌, 가장 위험한 작업장’(세계일보)은 한국 농촌의 위험한 작업현실과 이에 대한 예방과 보상 제도를 인권 시각으로 조명하고 정부의 관심을 촉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어느 방글라데시 소년의 죽음’(동아일보)은 방글라데시 소년의 죽음을 단초로 미등록 이주노동자 자녀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조명하고 이런 관점에서 교육과 의료 혜택 지원을 촉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밖에 ‘검찰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서울신문)’는 검찰의 수사관행 중 개선되어야 할 부분을 기자 1인이 작성한 것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치밀하게 취재해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생생히 보도한 점, ‘갈 곳 없는 아이들’(MBC 뉴스후)은 아동방임으로 발생하는 학습부진, 성격장애, 가출, 절도 등 청소년 범죄를 아동 인권과 접목해 다룸으로써 아동인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제고를 촉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10대 인권보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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