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연, 제15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개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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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6:01
여성장애인 건강권 확대 촉구
여장연, 제15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개최
한국여성장애인연합(상임대표 유영희, 이하 여장연)은 7월 14~15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여성장애인 건강권 확대를 위한 제15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건강권이여 비상하라! 여성장애인 건강권 기본이지 말입니다!’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에서 평소 본인의 건강이 나쁘다고 응답한 장애인 중 여성은 63.3%, 남성은 46.1%로 나타나 여성장애인의 열악한 건강상태를 짐작케 했다. 이에 여장연에서는 2016년 중점운동 방향으로 여성장애인의 건강권 확대를 선정하고 제15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를 통해 이를 공론화했다.
대회 개회식에서 유영희 상임대표는 “건강을 향유하는 데 장애와 성별로 인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회식에서는 여성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시상해 격려했다. 자랑스런 기관상은 전남여성장애인연대가 수상했고, 자랑스런 활동가상은 대구지부 대구여성장애인연대 김양희 사무팀장과 마산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정차선 소장이, 자랑스런 여성장애인상은 부산여성장애인연대 김미재 씨 등 4팀이 받았다.
다음으로는 여장연 경남지부 서혜정 대표와 전남지부 전순덕 부대표가 ‘여성장애인 건강권 확대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여성장애인 생애주기를 고려한 종합의료지원센터 설치, 여성장애인 건강검진 매뉴얼 개발,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확대,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한편 제15회 여성장애인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문화페스티벌, 여성장애인 건강권 강의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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