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셀프주유소 이용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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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셀프주유소 이용 개선 요구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 2442

장애인 셀프주유소 이용 개선 요구

목발이나 휠체어 사용 장애인 배려 없어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조향현, 이하 장고협)가 장애인의 셀프주유소 이용편의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섰다.

현재 전국 1만 여개 주유소 중 셀프 주유소는 약 20%를 차지한다. 셀프주유소는 인건비를 줄여 소비자가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다. 그런데 보행에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들은 셀프 주유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문제가 있다. 특히 목발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 없이 셀프주유기를 제작해 많은 장애인 운전자가 주유가 필요해도 그냥 지나치고 있다.

장고협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4대 정유회사(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중 장애인 운전자의 셀프주유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회사는 한 곳도 없었다. 따라서 일관된 지침 없이 일선 주유소의 재량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장고협은 6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장애인의 Self주유소 이용편의를 위한 제도개선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고, 7월 5일 공문을 회신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장애인과 노약자 이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주유기마다 ‘직원호출버튼’이 설치돼 있으며, 장애인과 노약자 주유 시 손쉽게 직원을 호출해 도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고협 측은 “현재 셀프주유소의 직원호출 버튼은 장애인이 차량이나 휠체어에 탑승한 상태에서는 누를 수 없는 높이에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히며, 중증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개선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어서 장고협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부처는 단순히 호출버튼의 존재만 확인 할 것이 아니라 중증장애인도 사용 가능한지 세밀히 파악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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