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보장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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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보장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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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보장 농성

경기420공투단, 경기도 약속 이행 촉구



장애인의 이동권과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투쟁이 진행됐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경기420공투단)은 지난 5월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경기도청사 예산담당관실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경기도 측이 지난해 10월 약속한 △교통약자 전담팀 신설 △특별교통수단 도입 확대 △운영비 도비 지원 비율 30% 이상 증액 △2018년까지 시‧군 특별교통수단 200% 이상 도입 등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펴낸 ‘2015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연구’를 보면, 경기도 인구 1235만여 명 중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는 292만여 명에 이른다. 서울처럼 지하철 노선이 촘촘하게 있지 않은 경기도의 환경 상 교통약자들은 저상버스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경기도에 보급된 저상버스 도입률은 13.1%에 그친다. 서울의 도입률(35.5%)에는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며, 전국 평균(19.9%)에도 못 미친다.

경기420공동투쟁단은 경기도가 통상적으로 9∼11년마다 교체하는 도내 버스 교체기 때 일반버스를 저상버스로 바꾸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 앞으로 10년 안팎에 걸쳐 저상버스 도입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한 달 동안 경기도청 점거농성, 광역버스 점거 및 수원역 육교 고공농성을 진행했고, 6월 7일부터는 경기420공투단의 이도건 공동집행위원장이 단식 투쟁을 벌였다. 이에 경기도 측은 19일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확충, 장애인 자립생활주택 건설,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확대 등을 약속했고 경기420공투단은 단식 투쟁을 중단했다.

경기420공투단은 이도건 공동집행위원장의 건강이 회복 되는대로 경기도와 2차 TF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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