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장애인 창작 아트페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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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장애인 창작 아트페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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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장애인 창작 아트페어 개최

장애 미술가의 작품 판로 개척에 역점



제2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장애인미술협회


제2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됐다.
장애 미술가의 작품 판로 개척과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미술협회(회장 김충현, 이하 장미협)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5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열린 전시장에는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아트페어는 미술 관련 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한 작가 75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작가들은 전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예술감독, 전문 큐레이터와 공동으로 작품 판매와 홍보를 진행했다.

아트페어의 주 전시인 장애미술작가 페어전 이외에도 특별전으로 진행한 청각장애인 일러스트 작가 구경선 씨의 구작가 아틀리에, 해외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글로벌 아틀리에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그 밖에 문학과 미술과의 콜라보 시화전, 스페셜 아트살롱 등의 다양한 전시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별도의 ‘가가호호(家家好號) 착한경매’ 와 관람객 참여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장미협 소장 작품과 참여 작가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 경매도 열렸다. 출품작 이외에 별도의 경매용 소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장애 작가들에게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장미협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평소 미술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1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76.3%에 달하는 사람들이 별다른 미술품을 소장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품은 고가’라는 이유가 55.1%로 가장 많았으며, ‘복사본이나 인쇄본으로 만족해서’가 8.6%였다.

또 장애인의 창작활동에 관한 질문에는 73.8%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창작활동은 같거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대부분 작가의 특정 상황보다 작품의 예술성과 감수성을 중요시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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