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 맞춤형 캠퍼스 도우미 사업 확대
장애대학생 맞춤형 캠퍼스 도우미 사업 확대
48억 9300만원 투입···431개교에 도우미 2600명 배치
대학 캠퍼스에서 장애대학생들의 학업과 이동 등을 돕는 맞춤형 캠퍼스 도우미 사업이 확대된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장애대학생 맞춤형 캠퍼스 도우미 사업 예산을 늘리고 대상 범위, 배치 도우미 인원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2월 5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장애대학생 맞춤형 캠퍼스 도우미 사업에 지난해 보다 14% 많은 48억 9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 범위는 기존 416개교에서 431개교로 늘리고 배치 도우미 인원도 지난해 2500명에서 2600명으로 늘린다.
아울러 중증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경증장애 학생에 대해서도 도우미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대학 내 자체 특별지원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중증 및 저소득층 가정 학생이 사업 지원 대상에 우선 포함된다.
도우미 1인당 지원액과 집행방법 등은 일반도우미 연 240만원, 전문도우미 연 1110만원, 원격교육 지원 전문도우미 연 2000만원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도우미 의무교육 시간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대학생에게 필요한 특강 및 취업 프로그램에도 도우미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체점검과 현장점검 등을 통해 부정수급이 발견될 경우 국고를 전액 환수 조치하고 예산집행 부진 대학 등은 중점 관리하는 등 국고가 낭비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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