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대상 활동가상 시상식 열려
장애인 복지대상 활동가상 시상식 열려
활동가 5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여받아
‘장애인 복지대상 활동가상’ 수상자,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김혜진 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진정한 사회통합, 권익옹호를 위해 힘써온 활동가에게 수여되는 ‘장애인 복지대상 활동가상’ 시상식이 12월 3일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렸다.
올해 ‘장애인 복지대상 활동가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충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현기 소장,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고현수 대표, 한국산재장애인협회 경남협회 강용순 회장, 한국척수협회 경북협회 권영수 대리,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이진경 간사 등 5명에게 돌아갔다.
최현기 소장은 장애인 인권운동을 벌이며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 사회의 당당한 주체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현수 대표는 중증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생활환경 조성, 장애인복지정책 개발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강용순 회장은 산재장애인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하며 이들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권영수 대리는 중증장애인임에도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스포츠를 즐기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간사는 아·태지역 장애인단체 네트워크 형성과 아태장애인연합 출범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당사자단체의 국제적 연대와 관계형성에 중심 역할을 해왔다.
매년 ‘장애인 복지대상 활동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완배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 관련 행정조직에서 장애인을 대할 때 보면 관료적이고 권위적이며 시혜와 동정, 격리와 보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는 수많은 차별을 제거하지 못하고 권리에 기반한 대등한 환경은 아직도 먼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열악한 조건 속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활동가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고 나면 활동가분들로 인해 장애인의 삶이 변화해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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