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농아인올림픽을 안전올림픽으로
 

이천훈련원, 청각장애인 선수 화재 대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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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올림픽 국가대표선수들의 합숙훈련장인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 4월 24일 청각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소방훈련에서는 화재 발생시 비상방송을 듣지 못해 대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청각장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화장실 사용표시등 및 점멸 시각경보등의 운영과 응급 수화에 대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졌다.

또한 훈련원 직원에게 청각장애인 선수 역할을 부여해 듣기와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인 선수가 화재시 어떤 상황에 놓이는지에 대한 가상체험과 이에 따른 대처훈련도 함께 실시됐다.

이천훈련원은 농아인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청각장애인선수단이 본격적인 합숙훈련에 돌입함에 따라 이들과 운영직원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수화, 구화, 필담 등의 교육을 준비하는 한편, 숙소와 식당 등의 안내와 이용에 대한 편의장치와 시설을 준비할 계획이다.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대회에는 90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18개 종목에 참가한다. 한국 대표단은 10개 종목에 100여명이 참가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