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뇌병변장애인 맞춤형 ‘사랑의 엄마표’ 마스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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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뇌병변장애인 맞춤형 ‘사랑의 엄마표’ 마스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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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부모-한국에자이㈜ 합작, 서울시에 4천매 기증

중증 뇌병변장애인에 15~16일 양일간 배포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뇌병변장애인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맞춤형 마스크 4천매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 마스크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바깥 활동이 어려운 중증 뇌병변장애인들에게 15, 16일 이틀간 배포한다고 밝혔다.

 

중증 뇌병변장애인들은 기저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나 신체 경직, 뒤틀림 등 장애특성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 자체가 쉽지 않다. 마스크 귀걸이가 자주 벗겨지거나 침흘림 등으로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기 떄문이다.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이하 중애모)는 이러한 자녀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뇌병변장애인 맞춤형 마스크'를 개발했다. 3개월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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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스크는 밴드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고정 끈을 뒷목에 연결하고 버클을 채우도록 만들어져있다. 상대적으로 골격이 작은 뇌병변장애인이 착용했을 때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또 제품 하단에 침받이용 주머니가 있고 세탁이 가능한 면소재로 이루어져 일반 마스크보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약회사 한국에자이(주)는 중애모가 개발한 이 마스크를 4천여 장까지 대량생산 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서울시는 기부받은 4천 장의 마스크를 자치구를 통해 재가 중증 뇌병변장애인에게 배부했다. 시는 이번 배부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뇌병변장애인 맞춤형 마스크'기부 릴레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애모 이정욱 대표는 "'내 자식을 위해 하나만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직접 제작했는데 대량생산까지 이어져 많은 뇌병변장애인들이 사용하게 되니 기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출처 : 소셜포커스(SocialFocus)(http://www.social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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