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2024년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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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2024년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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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 3천가구 실태조사 실시
당사자 취업 지원·훈련 서비스 수요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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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진행된 수료식에서 훈련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방준호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2024년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3천가구의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당사자 2천149명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취업 중인 발달장애인은 전체 30.5%인 약 6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근무 중인 직장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을 포함한 민간사업체가 53.6%, 직업재활시설이 22.6%다.

취업한 발달장애인의 95.7%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보호자 응답률은 이보다 더 높은 99.1%에 달했다. 그러면서 ‘능력 수준에 맞는 업무 부여’(81.5%), ‘업무시간 조정’(74.4%), ‘다른 사람의 도움’(72.8%) 등을 지원으로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또, 미취업 당사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50.7%가 취업을 원하고 있으며, 45.5%는 “내일부터라도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보호자 중에서도 32.6%가 자녀의 취업을 희망했다. 희망 직무는 제조(36.1%), 사무(16.5%), 서비스(15.9%)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서비스 수요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중 69.9%는 취업 유지 또는 취업을 위해 고용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구인정보 제공’(35.5%), ‘직업정보 제공’(33.1%), ‘직업기술 훈련’(32.9%) 등을 원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9곳에서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훈련 과정은 바리스타, 사무보조, 생산보조 등 현장 중심 직무로 구성되어 있으며, 쉬운 글과 반복 학습, 사회성 향상 교육 등을 병행한다.

서울남부센터의 경우, 지난해 LG전자 자회사형 사업장 하누리에 바리스타 11명, 스팀세차 9명 등 약 80명의 발달장애인이 취업했다. 아울러 재직자를 위한 직무훈련 및 예절 교육 등도 신설됐다.

조윤경 개발원 원장은 “정확한 통계에 기반해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 전문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고용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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