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25 국제장애고용포럼 제주서 성황리 개최
APEC 21개 회원국 등 장애계 및 유관기관 200여 명 참여
글로벌 고용 정책 변화 속 장애인고용 확대 및 기술접근성 향상 논의
[방준호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공단)은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백록홀에서 2025 국제장애고용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APEC 고용노동부장관회의(SOM2)의 공식 부대행사로, 공단이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가치를 향한 집합적 노력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에 ‘포용적 고용을 위한 정책지원과 기업의 장애인고용 노력’, ‘기술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장애인고용 확대’ 등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APEC 21개 회원국을 비롯해 장애정책협의체, 국제기구, 기업, 학계 등에서 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이종호 교수(전 정보통신부 장관)가 ‘AI와 장애’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세션 1에서는 서울대학교 홍석철 교수가 기업과 정책 차원의 포용고용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세션 2에서는 한국노동교육원 허재준 원장이 기술과 접근성 개선을 통한 고용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장애인 다수고용기업,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장애인단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AI 기술이 장애인 고용에 미치는 영향, 포용적 일자리 모델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종성 공단 이사장은 “이번 논의가 단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각 기관과 지역사회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포럼이 글로벌 고용 정책 변화 흐름 속에서 장애인고용 확대와 기술접근성 향상을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