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홈플러스 회장 '장애인 비하발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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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2 11:43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의
'미래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승한 회장은 ‘기업형 슈퍼(SSM’)에 반대하는 중소상공인을 장애인에 빗대어 “장애인이
‘맛없는 빵’을 만들면 빵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비하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계는 이 회장의 발언을 ‘장애인 차별 발언’이라고 판단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 회장의 발언은 장애인이 만든 빵은 무조건 맛이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몸에 박힌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라고 비판하며 “장애인을 기만하는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스스로 자리를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장애인단체들은 지난 19일(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테스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회장의 발언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바이러스처럼 유포시키는 범죄”라고 비판하며 이 회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