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문화관광체험코스 1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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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7 17:53
서울시, 장애인 문화관광체험코스 10곳 선정
서울시는 22일(금) 장애인이 행복한 문화관광체험코스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관광코스는 1박2일코스, 체험코스, 여성장애인 특화코스, 외국장애인코스 등 대상별, 특징별로 구성됐다.
먼저 장애아동, 청소년 등 장애가족을 위해서는 동물체험과 학습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해저생물-동물원-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 코스가 마련됐다.
1박 2일 코스로는 경복궁-광화문광장-유람선-서울N타워-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코스와 선유도-한강유람선-북서울꿈의 숲-창덕궁-고궁박물관-광화문광장-청계천 코스가 있다.
눈으로만 감상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전통문화, 한강레저, 문화예술공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바로 전통코스인 경복궁-북촌한옥마을-인사동 코스와 선유도-한강공원-한강유람선의 한강레저코스, 시립미술관-덕수궁-정동극장(미소관람)의 문화예술공연체험 코스.
여성장애인을 위한 특화코스로는 N서울타워-한강유람선-홍대 비보이공연이 있다. 또한 일본, 중국인이 선호하는 역사와 쇼핑을 접목한 2박3일 코스의 ‘명동-남산-인사동-동대문시장’, ‘청와대(사랑채)-인사동-코엑스-명동’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장애인관광 DB를 구축하고 장애인 누구나 손쉽게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어플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관광안내책자 및 안내지도를 발간해 장애인과 시민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문화관광체험코스를 선정하기 위해 사전 조사한 관광명소 50곳을 시각, 청각, 지체장애인(휠체어 포함)등과 함께 지난 3월 말~8월까지 관광지 주변의 편의시설 점검과 더불어 지난 6월~9월까지 국내외장애인 118명과 함께 총 11회 시범투어를 실시했다.
이후 장애인여행업계, 장애인당사자(휠체어 여행작가), 관광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15개 시범코스 평가 및 시범투어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10개 코스를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