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폐막
선수 1천926명 참가…장애학생 스포츠 열기 뜨거워
수영 6관왕·역도 신기록 등 활약 이어져
[방준호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3일~16일 경상남도 일원에서 치러진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끝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장애학생들의 스포츠 축제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1천926명을 포함한 총 4천165명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지난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상남도에서 다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금 85개, 은 62개, 동 65개로 총 2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개최지 경남은 금 27개를 포함해 총 71개의 메달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수영 선수 황신과 김재훈이 6관왕, 김윤호가 5관왕을 달성했다. 황신 선수는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혼성 혼계영, 여자 계영, 접영, 평영 등 총 6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4관왕이었던 황 선수는 올해 더 큰 성장을 보였다.
충남 유성재 선수는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경기에서 169kg을 들어올리며 신기록을 세우고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록보다 20kg 더 든 기록이다.
축구 종목에서는 서울과 충북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두 팀은 전·후반 접전 끝 0대 0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충북이 3대 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6인제 입식배구 경기에서는 대전팀이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서울을 스코어 2:0으로 꺾으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종합 결과와 선수별 수상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youth.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2026년 5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