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증장애인 공무원 첫 채용

뇌병변 3급 장애인 최종합격···하반기 4명 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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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가 고용여건이 취약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입을 위해 5월 3일 뇌병변 장애 3급인 강 모(36세, 남) 씨를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행정 9급)로 선정, 발표했다.

강 씨는 학창시절 장애를 입었으나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컴퓨터활용능력, 조적기능사 2급, 건축제도기능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밖에도 장애인분야 정보화경진대회에도 입상하는 등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홍순기 인사조직담당관은 "앞으로 장애인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하반기 시행예정인 공채시험에서도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행정 7급 1명, 행정 9급 2명, 사회복지 9급 1명 등 총 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