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 장애인공약 이행률 절반 수준
광역자치단체 장애인공약 이행률 절반 수준
중간평가 결과 121개 공약 중 69개만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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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의 장애인공약 이행 평가 결과 유권자에게 제시한 장애인공약 121개 중 57%인 69개 공약만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6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선5기 광역자체단체장의 장애인 공약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도별 장애인공약 수는 서울시가 22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산시, 광주시, 충청북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라북도는 1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는 2개, 경상북도는 3개의 공약만을 제시해 다른 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장애인복지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었다.
각 시도가 제시한 장애인공약을 분야별로 보면 이동권 관련 공약이 20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업재활 및 고용, 자립생활, 시설확충, 문화·체육 관련 공약 순으로 나타났다.
공약이행률은 충청남도가 100%로 가장 높았다. 대전시(89%), 부산시(83%)도 공약이행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시(20%), 인천시(38%), 광주시(20%), 전라북도(0%), 전라남도(0%), 경상북도(0%), 제주도(50%) 등 7개 시도의 평균 공약이행률은 57%에 그쳤다.
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지역 장애인의 균형 발전과 삶의 질, 복지·인권 향상을 위해서는 장애문제에 단체장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와 지원을 해야한다"며 "민선5기 지역단체장들은 잔여 임기동안 공약들을 재점검해 미흡하거나 추진되고 있지 못한 공약들을 조속한 시일내에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