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사회복지 공무원 치유프로그램 운영
안행부, 사회복지 공무원 치유프로그램 운영
경기도와 업무협약 체결···내년 각 시도에도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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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가 국립서울병원·국립휴양림관리소와 함께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안행부는 스트레스 측정, 일대일심리상담, 숲길 명상, 목공예 체험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행복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6월 25일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립서울병원(정신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심리전문간호사 등 전문상담인력이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특화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국립휴양림관리소는 휴양시설과 숲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 등 참가 지자체는 업무스트레스가 높은 현장근무자들을 대상자로 선발하고 이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동안 복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최초의 ‘행복의 숲’ 프로그램에는 경기도 수원시·성남시·가평군 등 여러 시군에서 선발된 32명의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장은 "그동안 개별 지역 단위에서 이뤄지던 사회복지 공무원 치유프로그램을 전국단위 책임운영기관인 휴양림과 국립병원에서 지원하는 것은 정부 3.0 시대에 걸맞게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수혜자 시각에서 협업하는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의 숲 프로그램은 휴양림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일반 국민들이 휴양림을 이용하지 않는 화요일에 운영된다.
안행부는 올 하반기 4회에 걸쳐 37개 휴양림관리소, 5개 국립정신병원과 함께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자체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해 내년에는 각 시도에도 보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