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도심공원,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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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9 10:26
"쾌적한 도심공원,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정신적 장애인 위한 직무 개발
공공근로 사업 우수사례로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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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아침 8시, 낙엽과 쓰레기가 흩어져 있던 공원이 깨끗해졌다. 이성범(지적장애 2급) 씨와 유지우(지적장애 3급) 씨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이 취업이 어려운 정신적 장애인을 위해 '도심공원 가꾸기' 직무를 새롭게 개발했다.
서울 중구는 지난 7월부터 취업이 힘든 청년 정신적 장애인을 위해 중구 내 도심공원의 공공일자리를 통해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9명의 정신적 장애인이 집에서 가까운 서소문공원과 무학봉공원, 묵정공원, 손기정공원, 청구역 마을마당 등에 배치돼 쓰레기 수거, 꽃 심기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도심공원 가꾸기' 직무는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정신적 장애인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정신적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례가 서울시 공공근로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다른 자치구에 확산을 위한 공문을 발송한 만큼 앞으로 정신적 장애인 취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