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판정 받은 남자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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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 받은 남자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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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 받은 남자의 도전
 

45년 병원생활 이야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병실에 누워 컴퓨터로 애니매이션 작업을 하고 있는 마차도 씨. (사진: BBC)


어려서 소아마비로 입원한 뒤 45년 동안 병원에서 지내오고 있는 한 남성이 자신의 사연을 담은 3D 애니메이션 제작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는 8월 5일 브라질 상파울루 병원에 입원 중인 파울로 엔리케 마차도 씨에 대한 사연을 보도했다.

병원에 입원할 당시 10여년 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마차도 씨.

비록 인공호흡기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지만 45년이 흐른 지금도 그는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던 그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였던 병동 친구들은 상태가 악화되어 하나, 둘씩 떠나갔고 그들과 헤어질 때 마다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유일하게 남은 친구 엘리아나 자귀 씨와 한 병실에서 오누이처럼 지내며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이들은 몸이 불편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마차도 씨는 침대 옆에 놓인 두 대의 컴퓨터로 애니메이션 작업을, 자귀 씨는 입으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

그동안 지나온 병원에서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레카와 친구들의 모험’ 이라는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

마차도 씨는 지난 5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온라인 모금활동을 벌여 6만5천달러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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