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각장애인용 자동차표지’ 발급 지원

충청남도가 청각장애인 운전차량에 대해 ‘청각장애인용 자동차표지’ 발급을 지원한다고 8월 26일 밝혔다.

충청남도는 이를 위해 추경에서 예산 3500만원을 확보해 오는 9월부터 청각장애인 중 장애인 자동차표지 발급자 3000여 명과 신규자 등을 대상으로 발급 서비스를 진행한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54조)에는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청각장애인은 자신이 청각장애인임을 알리는 표지를 부착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표지를 발급해주는 별도의 기관이 없어 청각장애인들은 별도 표지 없이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발생시 과실 비율 산정에서 불이익을 당해왔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이번 청각장애인 자동차표지 발급지원 서비스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행복한 충남형 복지 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