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 폐막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 폐막
한국 종합 10위···우수꿈나무·신인선수 활약
‘2013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가 10월 30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30개국 1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14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었다.
우리나라는 75명의 선수가 10개 종목에 참가해 금 11개, 은 7개, 동 6개를 획득해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일본, 2위는 이란, 3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당초 목표했던 종합 7위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체육 우수꿈나무·신인선수들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첫 메달은 육상에서 나왔다. 여자 육상 T20 1500에 출전한 김복음은 7분 9초 85로 우승 자리에 올랐다.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육상의 이광식도 T20 1500m에서 4분 26초 09로 여유 있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의 이인국은 남자 배영 S14 100m에서 1분 3초 86, 자유형 S14 200m에서 2분 3초 77로 모두 우승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보치아의 김재창, 최병철, 배영준은 BC1, BC2 통합 단체전에서 홍콩을 7대 3으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휠체어테니스의 희망 임호원과 남자 유도 66kg급에 참가한 이준희도 선전하며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장애청소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며 “참가 선수 모두 축제처럼 즐기는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미래가 기대하는 꿈나무 선수들의 숨겨진 재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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