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맞아 대규모 집회 열려
장애인의 날 맞아 대규모 집회 열려
‘2014년 420장애인대회’···장애인정책공약 제안
‘2014년 420장애인대회’가 4월 16일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렸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6일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10개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대회추진본부(이하 420추진본부)는 ‘2014년 420장애인대회’를 열고 장애인정책공약을 각 정당에 제안했다.
장애인정책공약은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장애인정책연대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것으로 3개 정책, 10개 분야 30개 세부공약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장애인단체 인턴제 시행, 장애인 평생교육원 설치, 저상버스 법정대수 도입, 장애인 인권센터 설치, 교통정보 문자서비스 확대, 공공임대주택 장애인 우선공급 확대 등이다.
420추진본부 대표단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방문해 장애인정책공약집을 전달하고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두 정당은 면담을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박원석 정책위원회 의장이 직접 대회장을 찾아 장애인정책공약집을 전달받고 장애인 당사자들의 요구 공약 반영을 약속했다.
420추진본부는 이날 장애인 유권자들에게 6·4 선거 투표참여로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420추진본부는 “아직도 장애인 자립생활 실현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데 이는 장애인 복지 정책 수립에 장애인 당사자들의 참여가 배제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모두 조직화하고 6·4 지방선거 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은 장애인 보장구 건강보험 급여 현실화를 촉구하는 휠체어 화형식이 거행됐다.
이밖에도 장애 유형을 고려하지 않은 신형 기표대 개선 요구 퍼포먼스, 장애인 노동권 쟁취·활동보조 24시간 염원의 뜻을 담은 몸짓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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