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에 교통약자 위한 승강기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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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에 교통약자 위한 승강기 설치해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 4056




“광화문역에 교통약자 위한 승강기 설치해야”


휠체어 이용 장애인 승강장까지 20분 소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9월 23일 광화문역에서 휠체어리프트를 타고
승강장으로 향하며 승강기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지하철역 승강기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로 구성된 광화문 엘리베이터 설치 시민모임은 9월 23일 광화문역 승장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승강기를 설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광화문역은 하루에 약 9만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이용하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전철역 중 하나다.

그러나 승강기를 타고 승강장까지 한 번에 갈 수 없게 되어 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지상에서 승강기를 타고 대합실에서 내려 휠체어 리프트를 타야 한다.

특히 광화문역은 승강장이 깊어 휠체어리프트를 장시간 타야 한다.

비장애인들은 승강장까지 5분이 걸리는 반면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20분이 소요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역사의 승강편의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발주, 시행중이지만 광화문역이 승강편의시설 설치 대상에 포함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장애인들은 “휠체어리프트는 위험하고 불편하며 느린데다 주변의 시선도 부담스럽다”며 “광화문역을 올 때 마다 한숨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장애인들은 물론 유모차를 이용하는 사람 모두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엘모는 기자회견 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면담요청서를 전달했다.

한편 현재 서울 5~8호선 지하철 역 가운데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한 번에 움직이지 못하는 역은 광화문역 외에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종로3가 등 38개역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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