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2015 자립생활 컨퍼런스 개최
지역사회 자립생활 안착화 모색
한자연, 2015 자립생활 컨퍼런스 개최
전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립생활의 날을 기념하고 정책 및 제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세상을 바꾸는 장애인 당사자의 힘! 담대한 실천적 자립생활 운동으로 깨어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다!’는 주제로 3월 5~6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2015 자립생활 컨퍼런스는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상임대표 안진환, 이하 한자연) 주최로 8회째 개최됐다.
3월 5일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자립생활 발전에 이바지한 센터와 개인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센터부문은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지역 센터 5곳을 설립하고 자립생활지원 조례 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개인부문은 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류나연 소장, Good Jod 자립생활센터 강현욱 부소장,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응범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각각 장애인 인권과 권익옹호를 위해 장애인 복지정책 개발 및 제도화에 솔선한 공적이 결실을 맺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상은 해뜨는양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어인순 사무국장, 경남아자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미옥 사무국장,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민휴 팀장, 구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웅 팀장이 받았다. 국회의장상 수상자는 지난 1월 활동보조인 교육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故구근호 소장으로, 생전에 지역 장애인의 자립생활의 기틀을 잡고 동료상담가 양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안진환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고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이 법적으로 보장된 지 약 10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라며 “자립생활 정책에 대한 현장·학계·정부의 입장과 관점을 점검해 깨어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자립생활의 중장기 발전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념행사 이후 현장, 학계, 정부의 입장에서 자립생활의 주요 쟁점인 탈시설, 활동지원제도, 고용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자립생활 안착화 방안을 살피며 대안을 찾는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장애인자립생활의 날이자 컨퍼런스 2일차인 6일엔 지자체의 IL센터 운영 현황 및 발전 방향 토론, 자립생활 체험홈 운영 방향 제안, 동료지원모델 중심의 자립생활센터 운영, 신생 IL센터 설립부터 지역사회 안착까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전략 및 개인예산제의 흐름과 전망 총 5가지 주제로 소분과 토론이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故구근호 소장의 추모행진을 벌이며, 장애인 당사자의 힘으로 실천적인 자립생활 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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