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의 장애 관련 보도 살펴보기』 출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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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9 14:05
장애등급제 등 핫이슈 언론보도 미약…
『포털사이트의 장애 관련 보도 살펴보기』 출간
포털사이트의 장애 관련 보도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2014년 한 해 동안 장애인 이슈에 대한 대중매체의 보도 경향을 분석해 『포털사이트의 장애 관련 보도 살펴보기』를 출간했다.
먼저 ‘2014 장애관련 이슈와 언론보도의 흐름 분석’에서 <네이버> 검색창에 장애인을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국내 10개 일간지에서 총 8,830건이 검색됐다. 이는 2013년의 9,368건, 2011년 10,034건에 비해 줄어든 추세다. 검색 수는 줄었지만, 일부 언론에선 장애인단체와 공동 기획해 심층보도를 하고, 장애인 차별금지를 호소하는 기사도 올라오는 등 장애인 문제를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이 조금씩 전문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장애인의 스포츠나 문화예술 등에는 보도가 미미했으며, 장애인계에서 염원하는 장애등급제·장애연금 등의 핫이슈도 제대로 보도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포털사이트 모니터는 <네이버>와 <다음>을 대상으로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과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뉴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네이버>는 ‘소치 동계 장애올림픽’ 기간 별도의 관련 뉴스를 한 건도 게재하지 않았고, <다음>은 13건을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도 포털 노출이 미약했다.
그밖에 10개 중앙일간지와 4개 경제지를 대상으로 한 비하용어 모니터에서는 총 406건이 검색됐다. 검색률이 높은 비하용어는 장님(134건), 벙어리(110건), 절름발이(55건)가 있었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도서관 및 장애 관련 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