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이건휘 충남협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4월 20일 63빌딩에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 인사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 등 장애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인사를 통해 “꿈을 이루는 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장애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견고하게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에 맞춰 모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진력하겠다”며,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원스톱 서비스’ 구축 의지를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는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 훈·포장 등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윤형영 회장, 목련장은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이건휘 협회장, 석류장은 사회복지법인 천마 박근연 대표이사, 참일터직업재활원 손기식 원장이 받았다.
국민포장은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박종규 대표이사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은 경남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 김현태 지부장 등 5명이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기영남 경영총괄부장 등 4명이 받았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국내 유일의 맞춤형 스포츠 휠체어를 생산하는 휠라인 금동옥 대표와 발달장애인 최초 명창을 꿈꾸는 전주예술고등학교 장성빈 군, 88서울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의 서울뇌성마비복지관 축구단 윤정열 코치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우리 함께 맞춰가요. 말할 땐 눈높이를, 걸을 땐 발걸음을’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 슬로건을 확산하고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설 홍보대사로 팝페라 테너 임형주를 위촉했다.
‘장애인의 날’은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현황을 돌아보고, 자립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4월 20일 정부와 장애계는 기념식 및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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