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국내 첫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첫걸음
지난 4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기부자, 기부기업,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병원은 1만여 명 시민과 넥슨 컴퍼니를 포함한 500여 개 기업의 기부, 마포구, 서울시,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건립했다. 개원식에서 푸르메재단 김성수 명예이사장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테이프 커팅을 했다. 이어서 국내 1호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개원을 축하하며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를 펼쳤다.
병원 기자재를 지원한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장애어린이에게 통합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어린이재활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어린이재활병원의 모델로 발전시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건축비와 의료장비를 지원했고 연간 운영비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한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은 “장애어린이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상 7층과 지하 3층 등 전체면적 1만 8557.73제곱미터(약 5560평) 규모이며, 입원 병상 91개, 낮 병상 40개 등을 갖췄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물리, 작업, 언어치료 등)를 비롯해 수영장, 문화교실, 직업재활센터, 어린이도서관, 다목적홀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장애어린이를 포함한 지역주민까지 하루 500명, 연간 15만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